디즈니 ‘알라딘’, ‘토이스토리4’에 이어 ‘라이온 킹’이 7월 극장가를 정조준하고 있다. 동명의 디즈니 에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라이온 킹’은 개봉도 전에 흥행 예열이 시작된 상황. 오늘(12일) 오후 2시 기준 CGV 예매차트를 살펴보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알라딘’에 이어 ‘라이온 킹’이 3위로 이름을 올렸다.
1994년 개봉한 ‘라이온 킹’은 3040세대에게 디즈니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OST ‘The Circle Of Life’를 들으며 자라온 세대가 충성도 높은 관객이 된 셈. 하지만 단순히 특정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데만 의미가 있지는 않다. 디즈니의 기술력이 집결된 ‘라이온 킹’이 4DX·아이맥스 등 다양한 극장 포맷과 기술을 만나며 1020세대와 3040세대의 ‘문화 교집합’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기 때문.
실제 ‘알라딘’의 흥행을 보더라도, 부모가 된 원작 팬들이 아이의 손을 잡고 영화관을 찾는 모습을 적잖게 목격할 수 있다. 명반으로 손꼽히는 OST 역시 이런 대목에서 눈길을 끈다. 새로운 가수와 편곡을 만나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알라딘’에 이어 음원차트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대와 세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콘텐츠가 비단 ‘라이온 킹’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넷플릭스 ‘기묘한이야기’는 이야기 배경이 1983년이다. 시리즈의 주역인 핀 울프하드, 밀리 바비 브라운,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러 맥러플린, 노아 슈냅, 세이디 싱크는 아예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기인 셈. 과도하게 부풀려진 헤어스타일, 비비드한 컬러의 패션, 아날로그 게임, 카세트 테이프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80년대의 향수는 ‘기묘한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젊은 층에게 전달된다.
호킨스 사총사가 핼러윈에 '고스트 버스터즈' 코스프레를 한 것만 보더라도 시대의 향수가 느껴진다. 요즘같으면 MCU 캐릭터가 주를 이뤘겠지만, 80년대라는 가정 하에 이런 당시의 문화적 정서가 녹아들어 있는 것. 디지털 세대에 태어난 넷플릭스 주요 타깃층인 2030세대에게 이전 세대의 문화를 자연스레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U2 내한공연 역시 반가울 수밖에 없다. 리스너들에게 U2의 ‘조슈아 트리’(The Joshua Tree)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해지는 명곡이지만, 일반적인 20대에게는 낯선 노래다. U2의 존재 자체도 마찬가지다. U2는 전세계에서 2억 10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전설적인 밴드지만 그들의 찬란한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최소 30대 중반, 40대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기 때문.
하지만 U2 첫 내한공연이 대대적으로 홍보되면서 20대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게 누군데?”였던 반응이 호기심으로 이어지며 ‘U2 다시듣기’가 시작된 것. U2 내한공연이 대형 아이돌의 성지가 된 고척스카이돔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방탄소년단, 워너원, 엑소 수준의 파급력을 가져야만 설 수 있는 고척스카이돔에 U2가 온다는 건 아이돌이 익숙한 세대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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