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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을린 사랑' 개막, 남명렬·이주영外...죽음과 위트가 공존하는 극

기사승인 2019.07.12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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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사랑'은 국내에서 희곡보다 '블레이드 러너 2049', '컨택트'를 연출한 드니 뵐니브 감독의 동명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예술영화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시적 언어의 힘, 탄탄한 서사구조로 사랑 받은 작품 '그을린 사랑'이 원작 희곡으로 어떤 무대를 펼쳐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은 한 여인의 삶, 그리고 자신의 기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쌍둥이 남매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 나왈의 삶을 통해 그들의 기원에 닿는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진실만큼이나 커다란 고통을 마주하게 된 잔느와 시몽은 비로소 어머니 삶을 이해한다. 참혹한 진실 속 자신들을 둘러싼 가혹한 운명을 버텨내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역사적 현실 공간을 뛰어넘어 불가항력적인 시류에 휩쓸리면서 겪은 보편적인 인간애를 비로소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연극 '그을린 사랑'은 “미니멀한 시각적, 이슬람 문화 번역 그리고 풍요로운 청각적 심상의 공감각적인 자극 등은 풍요롭되 넘치지 않는 딱 그만큼으로 원작의 힘을 따라가면서도 창의적이고 연극적인 화법.”(극작가 장성희), “책상과 의자 정도로 여러 가지 장면을 구현해내는 등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해석이나 표현 공간분할 등 발군의 연출력!”(연극평론가 고연옥), “신유청 연출의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원작에 충실했던 작품으로 접근의 차원을 넘어 무엇 하나 원작의 것을 허투루 넘어가지 않았다.”(연극평론가 이진아) 등 공연마다 찬사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돌아온 극에 관한 기대 역시 높다. 남명렬, 이주영, 이원석, 이세인, 송희정, 이진경, 우범진, 하준호, 백석광 등 실력파 배우들이 지난 시즌에 이어 대거 합류했다. 배우 남명렬은 2012년 명동예술극장 초연 이후 다시 한 번 연극 '그을린 사랑' 무대로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신유청은 연극 '살인광대', 'The zoo story', '소리의 위력', '빌라도 보고서', '아내의 서랍' 등 다수 작품을 연출했다. 2008년에는 거창연극제에서 '동물원 이야기'로 작품상 금상을 수상했고 2016년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첫 번째로 시행한 비주얼쇼 공모 사업에서 '스트레인지 엘'로 최종 선정된 차세대 연출가다. 최근 두산인문극장 2019: 아파트, 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를 연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은 오는 8월 10일까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마크923 제공

에디터 양수복 gravity@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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