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이 긴급체포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강지환이 영장실질심사보다 한 시간가량 앞선 오전 10시께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지환은 지난 6일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날 강지환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법원으로 향했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강지환은 취재진을 지나쳐 곧바로 경찰 승합차에 올라탔다. 현재 심경,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강지환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저녁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지환의 성폭행 의혹은 그가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 대한 피해로까지 번졌다. TV CHOSUN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치아 측은 앞서 11일 강지환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아울러 배우 교체를 선언하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조선생존기’는 현재 12회까지 촬영이 끝난 상태. 하지만 주연 배우의 성폭행 의혹으로 작품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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