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에서 ‘돔 전쟁’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기획 장시원/이하 ‘도시어부’)에서는 김래원과 최재환의 일본 오도열도 네 번째 낚시가 펼쳐졌다.

이날 대결은 세 번째 황금 배지를 노리는 김래원과 2연패를 노리는 박진철 프로, 밤새 이론을 연구해온 ‘이박사’ 이경규, “오늘 주인공은 나야 나”라며 사활을 내건 최재환 사이에서 벌어졌다. 운칠기삼 정신으로 낚시에 열중한 큰형님 이덕화와 돔 낚시의 재미를 알게 된 장도연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빛났다.

날이 거듭될수록 모두의 승부욕이 불타오른 가운데 김래원은 특급 비밀 미끼인 소라를 준비해오는 정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새벽까지 소라를 일일이 손질해온 그는 “벵에돔으로는 박프로님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스페셜 어종인 돌돔으로 타깃을 변경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김래원은 낚시에 열중하다가 갑자기 결혼 걱정을 털어놓으며 웃음 폭탄을 안겼다. 그는 “‘도시어부’ 하다가 장가 못 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짓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낚시에 심취, 결국 호박돔부터 강담돔까지 ’역대급 초희귀템’을 낚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경규는 결국 “정말 리얼 낚시꾼이야”라며 감탄했고 이덕화는 “쉽지 않은 일인데, 연구를 많이 해서 잘 잡더라. 고집 있고 열심히 하더라”며 극찬했다. 

박프로 역시 ‘스승’답게 무시무시한 입질을 받으며 형님들의 질투를 사 재미를 더했다. 이경규는 “뭐 저리 많아 잡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덕화는 “무슨 양어장이야?”라며 쉴 틈 없는 그의 입질에 부러움을 쏟아냈다. 

각자 최대 에너지를 방출하며 진짜 실력을 발휘한 도시어부들의 네 번째 결과는 어땠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도열도 네 번째 황금 배지의 주인공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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