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 슈퍼주니어 탈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소속사 측이 그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소속사 레이블 SJ 측은 싱글리스트에 "강인의 탈퇴 입장을 존중한다. 회사와 합의된 내용이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강인의 활동과 관련해 "강인의 전속예약은 해지되지 않고 유지된다. 아직 확정된 활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탈퇴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14년동안 지지해 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