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업계 최대 규모의 자체 기획 편집숍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15일 신촌 유플렉스에 자체 편집숍인 ‘피어(PEER)’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피어’는 또래를 뜻하는 단어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생)·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생)로 대표되는 젊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패션 편집숍을 표방한다.

현대백화점이 자체적으로 대형 패션 편집숍을 연 것은 1020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들을 발빠르게 선보이기 위함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경쟁 속에서 ‘트렌드 발신지’로서 백화점의 매력도를 높여가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패션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백화점에 입점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등의 채널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핫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편집숍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어’의 영업 면적은 793㎡(240평)으로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패션 편집숍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피어’ 매장에 약 70여 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매장에 바리스타 챔피언 김진규 대표의 커피와 베이커리, 독특한 인테리어로 화제인 서울 성수동의 ‘멜로워’ 카페를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멜로워’와 협업해 다양한 굿즈를 비롯해 피어 매장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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