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와 길은혜의 위험한 대치 상황이 포착됐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제작 빅토리콘텐츠, 몬스터유니온)이 서로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이연서(신혜선)와 단(김명수)의 ‘구원 로맨스’가 어떤 끝을 맺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단은 악인에게 죽임을 당할 운명인 이연서를 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이연서를 해치려는 금루나(길은혜)를 처단해, 이연서의 운명을 바꿀 결심을 한 것. 천사는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면 소멸하게 된다. 이러한 천사의 금기를 깨면서까지, 단은 이연서를 살리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28회 엔딩 속 금루나와 마주한 단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을 저지를 듯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7월 10일 ‘단, 하나의 사랑’ 제작진은 29~30회 방송을 앞두고, 단과 금루나의 아슬아슬 위험한 대치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단은 한층 날카로워진 표정으로 금루나의 목을 틀어쥐고 있다. 어둡게 가라앉은 단의 눈빛, 고통스러운 표정은 당장이라도 금루나를 처단할 듯 보여 불안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흙먼지를 뒤집어쓴 단의 모습은 이곳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싸늘하게 굳은 단의 표정이 그의 폭주를 예고, 긴장감을 치솟게 하고 있다.

과연 단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일까. 이와 관련 29~30회 예고 영상에는 단과 금루나의 또 한번의 대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지금이야 날 죽일 기회”라고 말하며 단을 자극하는 금루나의 목소리는 악마의 속삭임과도 같아 소름을 유발했다. 과연 단은 금루나를 죽이는 죄를 지음으로써 이연서의 운명을 바꾸고, 자신의 소멸을 앞당기게 될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사랑’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연서와 단의 운명이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는 '단, 하나의 사랑' 29~30회는 오늘(10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KBS 2TV ‘단, 하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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