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총장이 베트남 여성 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또 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의 치안총수 회담 모두 발언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이 최근 ‘베트남 여성 폭행’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 내에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다”며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나타난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소해 비 온 뒤 땅이 굳듯 양국 관계가 더욱 우정어린 관계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또 람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하다는 뜻을 민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일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홍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한국 경찰에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남 영암경찰서는 4일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를 폭행한 남편 A를 검거했고 7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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