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안에 진입한 중국 어선들의 모습이 비쳐졌다.

7일 방송된 ‘SBS스페셜’에는 과거에는 조기잡이로 유명했던 연평도의 정겨운 풍경이 그려졌다.

사진=SBS

조기잡이로 유명했던 섬의 명성은 사라진지 오래였지만 한 시절 번화했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생업으로 대부분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SBS스페셜’ 제작진이 찾고자 한 곳은 안보교육장.

고동을 까고 있던 동네 어르신은 연평도 안보교육장이었다. 연평도는 2010년 북한의 포격의 상흔을 안고 있는 곳이었다. 민간인 마을이 위험에 노출됐던 것. 모두에게 여전히 우리가 종전이 아닌 휴전국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사건이기도 했다.

그리고 연평도 어민들을 위협하는 또 다른 존재가 있었다. 바로 중국 어선들이었다. 육지에서 보기에도 바다 위에 최소 20척이 넘는 중국 어선들이 떠 있었다. 다 중국배냐고 묻자 주민은 “이거 얼마 없는 거예요 저녁 때 되면 줄 맞춰서 서있어”라고 말했다.

우리 해안에 중국 어선이 들어왔다는 말에 해양경찰은 곧바로 단속에 나섰다. 일명 서특단 특수진압대가 연평도 해안에서 우리 어선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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