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운동회 2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부 10.3%(이하 수도권 기준), 2부 11.3%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와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부 6.7%, 2부가 7.4%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살기 위한 서바이벌 피구로 변질된 ‘여왕 피구’에서 독보적으로 빛난 배구선수 김연경의 활약이 성훈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월드클래스급 활약을 보여준 김연경은 눈빛만으로도 상대 팀을 제압해 2라운드를 모두 깔끔하게 이기는 명품 경기를 보여줬다.
이에 김연경의 공을 피하기 위한 유노윤호 팀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몸을 비틀고 꺾는 몸개그부터 무술을 연상시키는 낙법까지 다채로운 방법으로 김연경의 공을 맞지 않기 위한 몸부림의 향연은 빅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저 세상 텐션을 보여준 무지개 회원들과 절친들의 명품 무대는 웃음 폭탄을 날렸다. 기안84가 원 키로 나얼의 ‘바람기억’에 도전했다. 원곡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으나 god 박준형과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백댄서로 쓰고 팀원들도 함께 죽은 무대 살리기에 고군분투해서 100점을 맞는 희귀한 광경이 펼쳐져 폭소를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연말 ‘죄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나래가 이번 운동회에서는 화사의 ‘멍청이’를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부터 춤, 표정까지 완벽하게 따라해 원곡자인 화사도 감탄했다. 두 사람이 함께 춤추며 무대를 장악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급 무대를 만들었다.
긴박한 이어달리기까지 마무리 후 ‘나 혼자 산다’에 처음 출연한 박준형, 이연희, 혜리와 오랜만에 찾아온 김연경의 소감을 들은 무지개 회원들은 “다음주”를 외치며 그 자리에서 바로 출연 섭외를 하는 단합을 보여 마지막까지 웃음 포인트를 적립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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