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4구역 시공사가 정해졌다.

사진=연합뉴스(기사와 관련없음)

5일 대우건설이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고척4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척4 재개발 조합은 6월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에 투표한 4표에 ‘볼펜 기표’가 병기돼 있다는 이유로 무효 처리하고 시공사 선정 안건을 부결했다.

그러나 무효표 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대우건설의 이의 제기를 조합 측이 받아들여 5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우 측에 발송했다.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은 4만2208㎡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5층 높이의 아파트 983가구를 짓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1964억원이며 착공은 2021년 8월 예정이다.

조합의 결정에 대우건설과 수주경쟁을 펼친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즉각 반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조합장이 법적 근거없는 업무추진을 선언해 조합원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고척4구역 시공사 선정을 놓고 이해관계자간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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