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4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행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 모습.

이날 워싱턴D.C.의 내셔널 몰 인근에선 기념일을 축하하는 대형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군부대, 경찰, 오토바이 순찰대, 기마대, 미국 여러 주에서 모인 밴드 등이 행진에 참여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하나의 국가'를 강조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링컨 기념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매우 특별한 '미국에 대한 경례' 행사에서 '하나의 국가'로 뭉쳤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와 국민, 우리의 깃발을 지킨 영웅들을 기념한다"고 말했다. 미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연설하는 것은 70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념 행사 참석과 연설에 대해 비판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CBS 방송을 통해 "대통령은 이날이 자신의 생일이 아니라 미국의 생일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립기념일 행사장 일대에는 '반트럼프' 시위대도 등장했다. 시위대 측은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정치화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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