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와 전여진이 각 캐릭터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사진=JTBC '멜로가 체질' 티저영상 캡처

26일 첫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천만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표 수다블록버스터다. 5일 공개된 티저영상은 감정의 폭을 다이내믹하게 넘나드는 드라마 작가 임진주(천우희)와 절대 참지 않는 다큐 감독 이은정(전여빈)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저격한다.

먼저 첫 번째 영상에서 누군가의 무릎을 베고 누워 눈으로 달달함을 ‘뿜뿜’하고 있는 진주는 “여자가 남자 좋아할 때 눈빛이 어떤지 알아?”라며 자신의 눈을 가리키는 등 사랑에서 비롯된 애교가 철철 넘쳐흐른다. 그러나 곧이어 “사랑은 없다!”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연인들과 다양하게 헤어진 사례가 줄을 잇는다. “지금 누구랑 있냐, 여자 소리 나네” “양아치니?”라며 짜증도 냈고 “질척거리지 말라”며 분노하더니 “니가 뭔데 나한테 헤어지재”라며 질척이는 눈물을 흘린다. 그야말로 진주는 널뛰는 감정선의 소유자이자 예측불가 캐릭터다.

그런 그녀의 인생에 범상치 않은 남자가 등장한다. “나 되게 잘나가요. 능력 있지, 굳이 집도 잘 살아”라며 재수 없는 자기소개를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흥행 보증수표 드라마 PD 손범수(안재홍)가 그 주인공이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 봐요”라는 진주에게 “왜 입장을 바꿔요? 내 입장이 훨씬 좋은데”라고 받아치는 그도 보통의 인물은 아닌 듯하다. 그런데 진주의 인생에 불쑥 들어가 범수는 “가슴이, 폴짝폴짝. 나랑 한번 해 보는 거 어때요?”라며 다정스레 제안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쿠키 영상에서 진주는 단호하게 “안 해요”라며 반전을 선사한다.

사진=JTBC '멜로가 체질' 티저영상 캡처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돌직구 다큐 감독 은정이다. “오빠라고 해볼래?”라며 치근덕대는 상사에게 시원하게 욕을 날리는 패기를 가진 그녀는 할 말은 절대로 해야 하는, 참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다. 결국 “나의 다큐를 만들 거야”라며 회사에서 나와 독립했고 그녀의 다큐멘터리에 투자하고 싶다는 남자가 나타난다.

그렇게 운명적으로 만난 둘은 “은정이는 처음 알았다고 했어. 돈보다 설레는 건, 사랑이라고”라는 내레이션처럼 돈보다 설레는, 남들과 조금 다른(?) 사랑을 시작한다. 남동생이 있는 줄도 모르고 폭풍 키스를 해댈 정도로 앞뒤 생각하지 않고 서로에게 깊이 빠져버린 들의 결말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최근 극한의 코믹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이 자신의 주특기인 맛깔나는 ‘말맛’ 코미디를 살린 드라마다. ‘보좌관’ 후속 JTBC ‘멜로가 체질’은 7월 26일 오후 11시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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