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가 남미 정상을 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페루가 디펜딩챔피언 칠레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서 브라질을 만나게 됐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를 꺾고 4강에 올라온 페루는 전반부터 칠레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21분 카리요의 헤더 패스를 받은 플로레스가 칠레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칠레의 끈끈한 조직력과 활발한 움직임도 페루에겐 통하지 않았다. 전반 37분 요툰이 추가골을 집어넣으며 전반 2-0이란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파올로 게레로의 골까지 터지며 페루는 라이벌 칠레를 제압했다.

페루와 칠레의 대결은 ‘남미의 한일전’이라 불릴 만큼 치열하다. 페루는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만나 0-5로 대패했다. 하지만 결승 단판승부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페루와 브라질의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은 7월 8일 오전 5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르카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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