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이 영화 못지않게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기방도령' 촬영 스틸컷

7월 10일 개봉하는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영화 개봉 전 웃음꽃이 만발했던 현장 에피소드가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방도령’을 촬영하고 있던 시기는 추운 겨울이었다. 사극 특성상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해야했는데 강추위도 이겨버릴만큼 ‘기방도령’의 현장은 유쾌했고 따뜻했다. 이유는 바로 스태프와 배우들의 끈끈한 배려와 웃음 때문이었다. 정소민이 인터뷰에서 “현장에 오면 방학 같은 기분이었다. 계속 있고 싶어서 감독님에게 촬영 더 하게 해주면 안돼냐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말한 것처럼 모두가 서로를 응원하며 힘을 보탰다.

예지원도 “내 촬영 분랑이 끝났는데 준호씨가 가야금을 연주하고 춤을 추는 장면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같이 밤을 지새웠다. 최귀화씨가 분장을 하고 촬영하는 장면도 너무 웃음이 나서 사진을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혀 흥이 넘쳤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해 영화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촬영이 일찍 끝나는 날이면 주연배우들이 앞다퉈 지갑을 열며 회식자리를 청해 에너지를 나눴다고 한다. 특히 회식자리에서는 단순히 다같이 음식을 먹는 시간에만 그치지 않고 그날 찍었던 촬영을 복기하며 다음날 촬영 할 분량에 대해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구축해 나갔다.

남대중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많은 스태프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서로 힘을 보태줬던 현장이었다. 배우들 역시도 그런 스태프를 많이 배려하고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많이 주셔서 참 감사했던 촬영이었다”고 말해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스태프와 배우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기방도령’은 7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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