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레지스탕스영화제가 4일 서울극장에서 개막한다. 개막식에는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김정일리아' 등의 세계적인 감독 마이크 피기스, 재일 조선인 위안부 다큐 '침묵'의 감독 박수남, 개막작 '후즈 스트리츠?'의 샤바 폴라얀·데이먼 데이비스 등이 내한해 자리를 빛낸다.

작년 1회 개최에 이어, 올해 2회를 맞는 레지스탕스영화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제다. 개막식에 앞서 상영되는 올해 개막작은 2014년 미국 미조리주에서 일어난 ‘퍼거슨 봉기’를 다룬 영화 '후즈 스트리츠?'이다. 이 외에도 총 7개 섹션 2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모두 무료 상영으로 진행되며 서울극장 6층에 마련된 티켓부스에서 매일 당일 상영작 티켓을 무료로 배부한다. 

시상자로 나서는 이준익 감독과 최희서 배우.

개막식은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즈’ 시상식을 겸해 진행된다. 이번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즈 수상자는 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과 신연경·고유희 프로듀서, 영화 '김군'과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 영화 '파업전야'의 이용배 제작대표와 장동홍 감독, 그리고 영화 '침묵'의 박수남 감독이다. 시상은 배우 김의성, 문성근, 최희서 그리고 감독 이준익이 맡는다.

또한 오는 6일 오후에 진행되는 토크쇼 ‘영화는 저항의 역사와 어떻게 만나는가. 영국영화를 중심으로’에는 세계적인 감독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이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1996년 작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에도 '원나잇 스탠드', '써스펜션' 등의 화제작을 선보여왔다. 

제2회 레지스탕스영화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개최 시기를 7월로 앞당기고 상영 섹션과 편수를 늘려 관객과 만난다. 

사진=레지스탕스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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