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테리어가 35개월된 여아를 물어뜯는 사고가 발생했다.

SBS는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한 폭스테리어가 35개월된 여아의 허벅지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사진=SBS뉴스

해당 폭스테리어는 여아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 키우는 반려견으로 몸무게가 12kg에 달한다. 여아는 허벅지에 흉터가 남을 정도로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 폭스테리어가 사람을 문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이미 주민들은 견주에게 항의한 바 있고, 입마개 착용을 약속받았지만 또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SBS 측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견주와 복도에 서 있던 폭스테리어는 비상구에서 여아들이 들어오자 말릴 틈도 없이 달려들었다. 견주가 목줄을 잡아당겼으나 이미 소용이 없었다.

폭스테리어는 아이를 쉽게 놓지 않았고, 급기야 힘에 끌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 폭스테리어는 올해 1월에도 초등학생의 성기를 무는 등 공격성을 드러낸 바 있다.

견주는 “내가, 불쌍한 거야. 이렇게 살짝 빼줬어요 너무 오랫동안 차고 있어서, 이제 빼고 딱 지하 1층 가서 보니까 아무도 없고 한산한 거야”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