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588 종사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2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청량리 재개발에 조폭들이 손을 뗄 것을 요구하는 집창촌 ‘청량리 588’ 종사자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MBC

청량리 재개발 현장에서 집창존 청량리 588 종사자들은 집회를 벌이고 있었다.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조폭들이 재개발에서 손을 떼고 합당한 처벌 받는 것. 청량리 588 종사자 김석준씨(가명)는 “그전에도 협박 위협이 몇 번 있었어요 칼로 찌르려고 한다든지, 그런 위협들이 있었고 그 이후에 아기 엄마가 보는 앞에서 저를 골목으로 부르더니 벽돌로 뒤통수를 찍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심지어 머리에 흘리며 응급실에 갔지만 이들로부터 전화가 와 “좋게 해결하지 않으면 너 만약에 이거 문제 삼으면 네 가족 다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을 했다고. 결국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또 다른 청량리 588 종사자 최창욱씨.

그는 “장사 못 하게 죽여버리겠다, 묻어버리겠다 산에도 두 번이나 끌려가서 두목한테 상납 안 하느냐, 왜 아가씨 상납 안 하느냐 1회에 300만원씩 일년에 1200만원을 상납했거든요 김OO하네, 조폭 두목한테”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신 청량리파 두목 김모씨가 있었다. 그는 청량리 588에서 직접 성매매 업소 운영하고 다양한 이권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창욱씨는 이랬던 김씨가 재개발 사업에 개입된 데 대해 “제가 봤을 때 김OO 조폭황제라는 사람은 무소불위한 사람 같아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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