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창인 8월, 최초로 상트 페트르부르크 발레 씨어터의 클래식 발레 공연 ‘백조의 호수’가 국내 관객을 만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 씨어터는 러시아의 대표 클래식 발레단 중 하나다. 이곳은 전세계 주요 클래식 발레단 중에서 유일하게 국가 보조금과 민간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 공연으로 존재를 이어오는 발레단이다.
또한 유럽, 남아프리카, 미국, 호주,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연간 최대 250회에 달하는 공연을 올리면서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각광받고 있다.
오는 8월에 국내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 씨어터의 ‘백조의 호수’는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다. 이번 내한 공연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 씨어터를 대표하는 프리마 발레리나 이리나 코레스니코바(Irina Kolesnikova)’가 무대에 선다.
정교한 테크닉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자리매김한 이리나 코레스니코바는 ‘백조의 호수’에서 오데뜨와 오딜을 연기하며 두 역할의 양면성을 명확하게 표현한다.
백조인 오데뜨를 연기할 때는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흑조인 오딜을 연기할 때는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특히, 3막에서 그녀가 선보이는 뛰어난 발레 테크닉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인 월드투어를 이끌고 있다.
마린스키 발레단 출신의 예카테리나 페트로바(Yekaterina Petrova)가 이리나 코레스니코바와 함께 오데뜨와 오딜을 연기하며 2018년 내한한 ‘돈키호테’에서 에스파다 역으로 분한 이반 오스코로빈(Ivan Oskorbin)과 마린스키 발레단 출신의 콘스탄틴 즈베레브(konstantin Zverve)가 지그프리드 왕자 역을 맡는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 씨어터의 최초 내한 공연 ‘백조의 호수’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창작컴퍼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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