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는 1500만명, 국내 반려동물 수는 1000만을 넘어섰으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23.7%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도 매해 15~20%씩 성장 중이며 2027년에는 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기업들도 반려동물 전문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동물 특화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특히 과거에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더욱 예쁘고 깜찍하게 만들기위한 꾸밈용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펫팸족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락한 삶에 중점을 둔 다양한 기능의 펫케어 제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기존 반려인들은 목욕 후 털을 말리는 번거로운 과정 때문에 자주 목욕을 해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털을 제대로 말려주는 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반려동물의 젖은 털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관리점 중 하나다. 목욕 후 제대로 말리지 않은 털은 반려동물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극심한 미세먼지는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의 산책 시 크게 걱정하는 문제로, 산책 후 반려동물의 털에 묻어오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은 반려동물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의 호흡기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사진=쿠쿠 제공

생활가전기업 쿠쿠는 라이프스타일 펫브랜드 ‘넬로’를 론칭하고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에어샤워 기능, 목욕 후 반려동물의 털을 30분간 완벽히 말려주는 건조 기능을 갖춰 청결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트윈 팬’을 적용해 30분 안에 반려동물을 완벽히 건조할 수 있게 했다. 36개 송풍구를 통해 입체 바람이 불면서 직접 드라이기로 말리지 않으면 관리하기 힘든 가슴털, 배털까지 말끔하게 말려주며 털이 덜 마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온도에 민감한 반려동물을 위해 여름 수면모드를 사용할 시 드라이룸 내부에 시원한 바람이 불며 겨울 수면모드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 더위나 추위를 많이 타는 반려동물의 체온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수면모드일 때는 25dB 이하의 최저 소음을 적용, 편안하게 쉴 수 있다. 더불어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긴 터널형 구조이며 문 역시 탈착 가능해 평소 하우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 기능을 통해 노령견이나 분리불안이 있는 반려견, 마음의 상처가 있는 유기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펫킷 제공

반려동물에겐 하루의 적당한 사료를챙김과 동시에 배급된 사료를 잘 먹는지 체크와 케어가 필수다. 때문에 반려인이 출근이나 장기 여행등으로 오랜 시간 집을 비울 경우 반려동물의 사료를 제때 못 챙겨주고 또 놔두고 간 사료를 잘먹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어 고민이 크다.

프리미엄 펫 가전 브랜드 펫킷의 자동 급식기 ‘펫킷 프레쉬 엘리먼트 미니’는 펫킷에서 제공하는 어플을 사용해 고양이 정보를 입력하면 저장된 데이터에 따라 적당한 사료량을 제공해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어플을 통해 반려인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공급하는 사료의 양과 시간, 배출구의 상태까지 조절해 반려묘 식사를 완벽하게 케어할 수 있다.

총 1.5Kg의 사료를 보관할 수 있는 ‘펫킷 프레쉬 엘리먼트 미니’는 이중 신선 보관 기술로 반려묘에게 항상 새것 같은 사료의 제공이 가능하다. 급식기의 사료 배출구 및 기기 내 상부 뚜껑에 식기용 실리콘링을 부착하고 급식기 내부에는 건조제가 들어있어 외부의 습기로부터 사료가 눅눅해지는 것을방지할 뿐만 아니라 제거하기 힘든 습기마저 흡수해 30일 동안 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A4 용지보다 작은 컴팩트한 사이즈로 고양이들의 신체 사이즈에 맞춰 사용하기 편하게 설계됐고, 급식기의 부피가 크지 않아 공간까지 절약된다.

사진=페스룸 제공

반려동물의 청결과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목욕은 필수지만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보다 4배 가량 예민한 청각을 지니고 있어 샤워기 소리에 거부감을 갖고 쏟아지는 물을 무서워해 목욕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반려동물을 씻길 때는 이물질이 잘 제거될 수 있도록 샴푸를 구석구석 해주고 말끔히 헹궈내야 한다. 특히 모량이 풍성하고 길이가 긴 종일수록 샴푸 잔여물이 피부에 남을 경우 피부 질환이나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헹구는 과정은 필수다. 귀나 눈에 물이 들어갈 경우 염증이나 습진이 생기는 일도 빈번해 머리 쪽을 씻길 때는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페스룸의 ‘릴렉스 샤워’는 샤워헤드를 샤워기 특유의 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는 실리콘으로 제작해 소리에 민감한 아이들도 편안하게 목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실리콘 헤드를 반려동물의 몸에 붙임으로써 초반에 물을 적실 때는 물론, 헹굴 때에도 간편하다. 물이 양 옆으로 튀지 않도록 해 눈귀에 물이 들어갈 염려를 최소화했으며 실리콘에 돌기가 있어 죽은털 제거와 마사지를 해줄 수도 있다. 온오프 버튼도 있어수도꼭지를 일일이 껐다 켰다 하지 않아도 되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샤워시간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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