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현지시각) 2019-2020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유럽축구 구단들이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구단에 복귀해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걸린 4위권 안착에 실패한 맨유가 이번 시즌 변화를 이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중반 솔샤르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다. 팀의 레전드를 감독으로 앉혔고 이번 시즌 이적시장 영입 콘셉트도 확실히 정했다. 바로 ‘젊음(Youth)’ ‘용기(Courage)’ ‘성공(Success)’이다. 즉, 팀을 위해 헌신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조로 팀을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그 출발은 다니엘 제임스 영입이었다. 맨유는 프리시즌 시작 전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던 웨일즈 ‘영건’ 다니엘 제임스 영입에 성공했다. 97년생인 제임스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으며 활동량이 어마어마한 선수다. 맨유의 이번 영입 철학에 딱 맞는 선수였다. 웨일즈 감독이자 맨유의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도 제임스를 극찬하고 나섰다.
맨유의 다음 영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의 오른쪽 수비수였던 애런 완 비사카였다. 5000만파운드(옵션 포함)라는 거액을 주고 맨유는 이 수비수를 캐링턴(맨유 훈련장)으로 데려왔다. 완 비사카는 이번 유로 U-21 대회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혀 출전했다.
그는 공격적인 부분에선 아쉬움을 남기지만 수비 능력은 EPL 최고 수준이다. 태클 성공 등 수비적인 수치에서 지난 시즌 1위를 기록한 게 한두개가 아니었다. 무엇보다 원래 완 비사카가 공격수 출신으로 오른쪽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만큼 제 자리를 찾은 것이다.
맨유는 오른쪽 수비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팀의 주장 발렌시아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로 떠났고 애쉴리 영 또한 나이가 많이 들었다. 포르투에서 디오고 달롯을 영입했지만 아직 EPL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완 비사카가 솔샤르 감독의 걱정을 덜어줄지 기대가 된다.
다니엘 제임스와 완 비사카를 영입한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롱스태프, 스포르팅 리스본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설이 떠돌고 있다. 우드워드 부사장이 “우리는 뒤에서 조용히 영입을 진행 중이다”라고 했지만 맨유 팬들은 그가 지금까지 실패한 전력에 기대를 낮추고 있다.
최근 공격수 래시포드를 약 20만 파운드 주급으로 2023년까지 계약한 것도 문제가 됐다. 어린 선수에게 너무 많은 주급을 준다는 것이었다. 주급 체계가 파괴되면 팀의 재정에 문제가 생기고 선수단 운영도 어려워진다. 팬들이 바라는 중앙 수비수 영입도 소식이 없다. 선수 링크는 나고 있지만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선수 방출도 거의 없어 팬들은 지난 시즌의 악몽이 재림될까봐 걱정하고 있다. 여기에 폴 포그바의 거취 문제도 화두가 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인 맨유(EPL 창설 전 포함 20회)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번 이적 시장의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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