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의 계절이 찾아왔다. 7월 극장가에는 다양한 소재의 공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저마다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작품들을 알아본다.

사진='사일런스' '미드소마' 포스터

첫 번째 주인공 7월 11일 개봉작 ‘미드소마’는 지난해 ‘유전’으로 센세이션한 돌풍을 일으키며 공포 영화의 새로운 계보를 연 아리 애스터 감독의 신작으로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열리는 한여름의 미드소마 축제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박찬욱 감독의 TV시리즈 ‘리틀 드러머 걸’을 비롯해 앞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블랙 위도우’ 개봉까지 앞둔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플로렌스 퓨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7월 17일 개봉하는 ‘사일런스’가 공포 영화 두 번째 주인공이다. 모든 소리가 죽어버린 세상,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컨저링’ 유니버스 제임스 완 사단의 대표 주자인 존 R. 레오네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에서 사춘기 마녀 연기를 펼친 키에넌 시프카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사진='사진' '나이트메어 시네마' 포스터

‘사일런스’와 같은 날 개봉하는 ‘나이트메어 시네마’가 독특한 오컬트 B급 호러로 공포 마니아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이트메어 시네마’는 늦은 밤 극장을 찾은 다섯 명의 낯선 사람들이 스크린을 마주하는 순간 자신의 끔찍한 악몽과 마주하게 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버라이어티 호러 무비다. 베테랑 할리우드 감독부터 호러 전문 감독들로 구성된 이들이 모여 오컬트, 판타지, 크리처, 환각, 사이코까지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관객들을 악몽의 한 가운데로 데려간다.

마지막으로 7월 31일 개봉하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이 구마 사제를 만나 강력한 악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새로운 오컬트 호러 영화다.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여기에 안성기, 우도환 등 충무로 신구 대표 배우들이 모여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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