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씨네필들을 사로잡은 홍대 상상마당 시네마의 ‘2019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가 7월 12일 돌아온다. 지난 1월 타계한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미셸 르그랑을 기리는 의미의 메인 섹션 ‘미셸 르그랑 특별전’을 공개한데 이어 마리아 칼라스와 엘튼 존을 다룬 영화부터 세계 최초 K팝 애니메이션까지 만날 수 있는 ‘음악영화 쇼케이스’ 섹션을 공개해 화제다.

사진='알라딘' '그린북' '로켓맨' 포스터

올해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음악영화 쇼케이스’ 섹션에서는 상반기 관객들을 먼저 만나 큰 사랑을 받은 디즈니의 ‘알라딘’을 비롯해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3관왕의 주인공 ‘그린북’, 감각적이고 충격적인 비주얼과 톰 요크의 음악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서스페리아’와 최근 개봉을 확정한 전설의 소프라노 실화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 그리고 시대의 아이콘 엘튼 존의 히트곡과 퍼포먼스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로켓맨’이 상영된다.

또한 홍대 최초의 립싱크 댄스 그룹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다큐멘터리 ‘수퍼 디스코’,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의 OST로 90년대 LA 감성을 재현한 조나 힐의 첫 장편연출작 ‘미드 90’, 뮤지션 신세하의 밴드와 삶을 다룬 ‘12하고 24’까지 다채로운 음악영화가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아리아나 그란데, 칼리 래 젭슨, 시그리드 등 세계적인 팝스타의 사운드트랙으로 화제를 모은 엘르 패닝 주연의 ‘틴 스피릿’, 세계 최초 K팝 애니메이션 ‘극장판 샤이닝스타:새로운 루나퀸의 탄생!’도 개봉에 앞서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극장판 샤이닝스타’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그룹 SES의 ‘I’m Your Girl’,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등의 레전드 OST와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구현했다.

사진='쉘부르의 우산' '로슈포르의 숙녀들' '라라랜드' 포스터

올해의 특별상영작인 ‘히든 트랙’은 ‘라라랜드’로 선정됐다. 오스카 최연소 감독상 수상자 데미안 셔젤 감독의 ‘라라랜드’는 청춘의 꿈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특별한 도시 속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 각종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후보는 물론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 등을 포함한 주요상을 석권하며 뮤지컬 영화의 대표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2019 FILM LIVE’의 별미인 ‘올나잇 뮤지컬 트립’에서는 올해 영화제의 메인 헤드라이너 미셸 르그랑의 대표작 ‘쉘부르의 우산’ ‘로슈포르의 숙녀들’ 그리고 ‘히든트랙’ 상영작 ‘라라랜드’를 연속 상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막작이기도 한 ‘쉘부르의 우산’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쉘부르를 배경으로 한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자크 드미의 뮤지컬 영화로 노래뿐 아니라 등장인물의 모든 대사가 음악으로 이뤄져 화제를 모았다. 이어서 유쾌한 샹송과 신나는 댄스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로슈포르의 숙녀들’과 ‘라라랜드’를 감상할 수 있다.

10일간의 특별한 여름을 선물할 ‘2019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홍대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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