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4’의 파워는 여전했다. 개봉 11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중이고 극장 안팎에서 ‘토이 스토리 4’의 힘을 느낄만한 것들이 존재했다. 관객들의 관심을 높인 ‘토이 스토리 4’의 다양한 입덕 포인트를 공개한다.

사진='토이 스토리 4' 스틸컷

# 시리즈와 함께한 25년, 추억은 방울방울파

‘토이 스토리 4’는 25년간 전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픽사의 레전드 시리즈답게 관객들과 수많은 추억을 공유한다. 모든 순간을 함께한 파트너이자 첫번째 주인 앤디와 함께 보낸 잊지 못할 시간부터 2대 주인 보니를 만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우디(톰 행크스)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 오프닝은 관객들의 추억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환상의 짝꿍 우디와 버즈(팀 알렌)를 비롯해 흥부자 제시(조안 쿠삭), 돼지 저금통 햄, 공룡 렉스, 포테토헤드 부부 등 시리즈를 함께한 캐릭터들이 예전 모습 그대로 다시 등장한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코끝이 찡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3편 이후 9년 만에 개봉하는 이번 시리즈는 안락한 방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난 우디와 장난감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풍성한 스케일로 담아내 관객들에게 그들의 모험을 함께하는 듯한 즐거움을 전하며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사진='토이 스토리 4' 스틸컷

# 왜 이제야 입덕한거지? 新캐릭터 취향저격 늦덕파

‘토이 스토리 4’는 오랜 팬뿐만 아니라 처음 본 관객들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바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 사상 최초의 핸드메이드 장난감으로 자신이 쓰레기라고 주장하며 지치지 않고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포키(토니 헤일)의 엉뚱 발랄한 모습부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예스-아이 캐나다”를 외치는 허세충만 라이더 듀크 카붐(키아누 리브스)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입만 열어도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하는 만담 콤비 더키(키건 마이클 키)와 버니(조던 필), 무서운 소유욕과 집착을 가진 개비개비(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등 뉴 캐릭터들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토이 스토리 3’에서 만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던 보핍(애니 파츠)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핑크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자유로운 탐험가로 등장해 위기의 순간마다 맹활약을 펼치며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토이 스토리 4' 스틸컷

# 이러니 지갑이 빌 수밖에! 통장잔고 바닥파

영화를 본 관객들의 팬심이 굿즈 구매로 이어지며 극장 밖에서도 ‘토이 스토리 4’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캐릭터와 똑같은 모습을 한 장난감들부터 케이크, 문구, 의류, 신발, 극장 콤보 등이 앞다퉈 출시돼 품귀 현상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이태원의 토이하우스, 하남 스타필드 ‘토이 스토리’ 팝업마켓에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토이 스토리’ 시리즈 다시보기 열풍에 힘입어 VOD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SNS 피드에 ‘토이 스토리’ 관련된 다양한 인증샷이 등장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9년 만에 돌아온 픽사 레전드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 스토리 4’는 6월 20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