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체 아파트 평균가는 약 7억8000만원으로 지난달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가인 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체 중위가는 약 6억3000만원으로 평균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부동산 시세 플랫폼 밸류쇼핑이 서울시 아파트 전체 158만7746호 중 90%인 142만863호를 가격 산정해 1일 발표했다. 약 10%는 신축 또는 재건축 등의 이유로 자체 거래사례가 전혀 없는 경우로서 가격의 신뢰도를 재고하여 이번 가격산정에서는 제외했다.

매매된 아파트 실거래 평균가보다는 전체 아파트 적정가의 중위가격이 통계자료로는 활용가치가 더 높다. ‘중위가’는 자료의 중심위치를 나타내는 통계량, 변량들을 크기순으로 정렬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값을 말한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평균가 16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초구(15억2000), 용산구(12억5000), 송파구(11억5000) 순이었다. 반대로 평균가가 가장 낮은 구는 도봉구(4억), 노원구(4억1500), 금천구(4억2000) 순이었다.

이는 가격 산정된 전체 약 142만호 중 1000여 호를 무작위 추출해 실제 가격 비교하고 검증한 결과로서 오차율은 ±2% 이내로 분석됐다. 이로써 자동 산정된 가격의 신뢰도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이번 아파트 가격 조사 결과 재확인됐다.

해당 데이터는 4차혁명과 감정평가법인 세종에서 올해 7월1일 기준 서울시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 발표한 것으로 이는 4월말 론칭한 밸류쇼핑을 활용한 것이다. 밸류쇼핑은 이번 데이터를 위해 서울 소재 모든 아파트 개별 호수(약 160만호)를 전수 조사했다.

사진=밸류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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