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코믹 케미를 뽐냈다.

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7월 2일 개봉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세 번째 한국 방문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와 처음 한국에 온 미스테리오 역의 제이크 질렌할은 영화에 대한 기대는 물론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날 두 사람은 기자들과 질의응답 도중 갑자기 부탁 하나를 요청했다. 톰 홀랜드는 “죄송한데 잠시 조명 좀 내려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저희가 이 광경을 사진 찍고 싶어서요”라고 한 뒤 제이크 질렌할과 휴대폰을 들고 기자들을 찍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기자간담회 참석한 모든 사람이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질문에 답하면서 말 끝마다 “답변이 길어져서 죄송하네요”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지한 답변도 이어졌다. 특히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를 끝내고 페이즈 4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답을 하면서 신중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스파이더맨의 매력을 솔로 영화든 ‘어벤져스’ 시리즈든 어디서나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솔로영화에서 그 매력이 배가 되는 건 맞다”며 “‘어벤져스’ 시리즈를 찍으면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등과 우주로 나가고 연기적으로도 호흡해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영화에서는 팬들이 스파이더맨만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월 2일 한국과 미국 동시 개봉한다.

사진=김수(라운드테이블), 싱글리스트DB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