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4인조 록밴드 ‘글레이(GLAY)’가 데뷔 25주년 기념 한국 공연에서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록밴드 글레이는 지난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하고 오랜 시간 기다려온 한국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되며 콘서트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연이 열린 약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은 멤버들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발걸음한 팬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글레이의 테루(보컬), 타쿠로(기타), 히사시(기타), 지로(베이스) 등 4명의 멤버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하우에버’(However)를 비롯해 ‘윈터, 어게인’(Winter, Again) 등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멤버들은 서툴지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연습한 한국어로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했다. 콘서트를 찾은 팬들도 ‘떼창’으로 화답했다. 

공연을 마친 글레이의 리더 타쿠로는 “한국팬들이 그동안 우리를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그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다”는 소감을 말하며 ”변함 없는 사랑으로 기다려준 한국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글레이는 오는 7월 초 출국하며 다음달 2일 57번째 싱글 앨범 ‘G4・V-Democracy 2019‘를 발매한다.

사진=피알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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