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환상이 가득한 동심의 세계가 펼쳐진다. 오는 24일부터 3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필름 콘서트는 디즈니와 픽사의 명작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축제를 여는 첫 번째 영화는 개봉 첫 주 만에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디즈니-픽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코코'다. 뮤지션을 꿈꾸다 죽은 자들의 세계로 진입하는 주인공 미구엘의 좌충우돌 모험과 죽은 자들의 세계에 숨겨진 비밀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동시에 활기찬 멕시코 음악을 대형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페스티벌 둘째 날은 지난 2년 동안 전석 매진 신드롬을 보이며 인기와 사랑을 입증한 '픽사 인 콘서트'가 꾸민다.

픽사 인 콘서트는 최초의 픽사 제작 영화로 카우보이 인형 우디와 우주비행사 버즈를 통해 어린아이 뿐만 아닌 어른들의 사랑까지도 한 몸에 받은 '토이 스토리 1(1995)', 인간에게 납치된 아들 '니모'를 찾기 위한 아빠 '말린'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니모를 찾아서(2003)', 일류 셰프가 되고 싶은 프랑스 쥐 레미가 등장하는 '라따뚜이 (2007)' 와 같은 초기작에서부터 무려 14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 '인크레더블 2 (2018)'와 260만 관객을 사로잡은 '도리를 찾아서 (2016)'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의 배경과 캐릭터를 묘사하는 매력적이고도 아름다운 음악을 대형 스크린 속 영상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픽사 인 콘서트는 블루 다뉴브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비상하는 조정현이 지휘를 맡고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수의 필름 콘서트를 선보인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관객들을 영화 속 추억의 음악으로 안내한다.

셋째 날, 페스티벌의 대미는 진정한 애니메이션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판타지아'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판타지아'는 월트 디즈니가 만든 세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1940년에 제작되어 현재까지 클래식 음악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판타지아'는 베토벤, 차이콥스키, 스트라빈스키 등의 유명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시각화해 대중이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필름 콘서트에서는 '판타지아'뿐만 아니라 후속작인 '판타지아 2000'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함께 선보여 관객들은 더욱 입체감 넘치는 환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판타지아 라이브'는 크리스토퍼 리가 지휘를,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사진=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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