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 효과가 중요해진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것) 시대에 디자인을 살린 주방 가전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SNS의 성장과 함께 사람들의 인증 욕구가 높아지면서 가전업계에서도 주방 인테리어에 역할을 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최근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거주 공간, 재테크 목적의 자산 등을 넘어 개인을 표현하고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이자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직접 꾸민 주방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적극적으로 자랑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프리미엄 가전을 자연스럽게 배치한 뒤 따뜻한 색감의 간접 조명과 함께 찍어 ‘#주방스타그램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이들에게는 여유롭고 따뜻한 하루를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사진=지멘스 제공

지멘스 ‘프리스탠딩 전기오븐’은 최대 71L의 내부 용량으로 넉넉한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오븐 위쪽 벽면에 홈을 낸 ‘그릴 엘리먼트’ 설계는 에너지 효율의 높여 반죽이 덜 익는 일 없이 고루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최신식 터치 센서티브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컨트롤 패널의 다이얼은 고급스러운 스틸 재질로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용자 친화적 기능도 눈에 띈다. 정밀한 온도 센서가 최대 300℃까지 정밀하게 움직여 미세한 온도조절이 필요한 디저트 만들기, 육즙 보존이 어려운 육류, 생선 등의 요리 조리도 용이하다.

사진=가게나우 제공

빌트인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 ‘인덕션 CX-480 100’은 풀 서피스 방식으로 화구가 따로 나뉘어 있지 않아 어떤 조리기구든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전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총 48개의 마이크로 인덕터가 탑재돼 어떤 위치에 올려놓아도 센서가 감지해 바로 가열이 가능하다. 화구가 따로 표시돼 있지 않아 프리미엄의 이미지가 돋보인다. 디자인 및 편리성과 함께 안전성도 강화했다. 각 조리기구 별로 가열 시간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는 쿠킹 타이머로 안전하게 요리를 할 수 있으며 파워 매니지먼트 기능으로 인덕션의 총 에너지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다.

사진=드롱기코리아 제공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반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은 레트로 콘셉트의 디자인과 색상으로 스타일리시한 가전을 찾는 젊은 층에 인기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디자인에 드롱기만의 기술력을 더한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오리지널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카푸치노 시스템을 적용하면 스팀과 우유를 최적의 비율로 섞어 풍부하고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생성할 수 있다. 컵워머 기능으로 컵을 예열한 후 커피를 추출하면 더욱 풍미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물탱크와 컵 받침은 분리가 가능해 청소가 용이하다.

사진=스메그코리아 제공

주방 가전제품이 예술품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종합가전 스메그코리아는 최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와 시실리섬을 모티프로 콜라보한 가전제품들을 선보인 뒤 오는 7월11일까지 강남구 봉은사로 밤부갤러리에서 ‘Sicily is my Love’ 콜라보 컬렉션 오픈 갤러리를 운영한다.

스메그와 돌체앤가바나는 2016년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돌체앤가바나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탄생한 한정판 FAB28 레트로 냉장고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 화려한 원색이 색감과 현란한 디자인으로 덧입혀진 소형가전 컬렉션을 국내 출시했다. 한편 전시 기간 방문한 관람객이 미션 포즈로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지중해 감성 가득한 스메그 주스보틀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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