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가 장대한 대서사의 판을 술렁이게 만들 9~10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6화로 진행된 ‘Part1 예언의 아이들’에 이어 지난 7화부터는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이 방송되면서 중반인 9~10화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더욱이 Part2에서 새롭게 등장한 사야(송중기)로 인해 등장 인물들간의 욕망과 갈등이 얽히고설키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는 중이다.

#관전포인트1...사야(송중기) 통해 새판 구상

탄야(김지원)는 아스달에 끌려와 우연히 불의 성채 필경관 탑 안에 20년간 갇혀있던 사야를 발견했고, 사야가 아스달 최고 권력자 타곤(장동건)의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 양자이자 은섬(송중기)의 쌍둥이 형제란 것을 알게 됐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탄야는 이를 이용, 태알하(김옥빈)의 지시로 사야의 몸종이 됐던 터. 그리고 사야의 도움으로 열손(정석용)을 만나 은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시련을 겪은 탄야는 와한족이 잡힌 이유와 은섬이 죽은 이유를 알기 위해 아스달에서 힘의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결국 아스달 권력 진출을 결심한 탄야가 사야를 자신의 무기로 이용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탄야가 아스달의 권력을 가질 수 있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탄탄하게 짜여 있는 아스달의 권력 중심에서 와한의 씨족 어머니 후계자 탄야가 판을 뒤엎을 수 있을지, 사야를 통해 어떤 다양한 정보와 핵심 내용을 파악하게 될지 탄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전포인트2...타곤(장동건), 연맹장 자리 위한 빅픽처

타곤(장동건)은 아버지인 연맹장 산웅(김의성)을 죽임으로써, 그토록 바라던 연맹장의 자리에 올라 화려한 위상을 꿈꿨다. 하지만 아스달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종족인 이그트라는 사실을 숨겨온 타곤은 와한의 전사 은섬(송중기)이 이를 알고 협박을 하자 어쩔 수 없이 와한족을 구해야만 했고, 이로 인해 타곤과 적대관계에 있던 미홀(조성하), 아사론(이도경)의 끊임없는 의심을 받았다.

연맹장 자리에 오르던 날 타곤은 결국 은섬 대신 대역을 내세워 아스달 사람들이 보는 눈앞에서 죽여 버렸고, 또 한 번의 살생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뇌안탈 대사냥 때부터 계속된 살생의 역사로 연맹장까지 오른 타곤은 대제관 아사론까지 연맹장 아래에 두는 체계 개편을 설정하면서 다시금 아사론과 미홀의 미움을 사게 됐다.

스스로를 ‘아라문 해슬라’(아스달 연맹의 창시자)의 재림으로 선보이기까지 한 타곤이 이그트라는 비밀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아사론과 미홀의 계략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연맹장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빅픽처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전포인트3...사야(송중기), 새로운 천재적 전략가 활약

사야는 20년 동안 필경관 탑 안의 작은방에서 갇혀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서 필경관의 모든 책을 읽고, 책으로 세상을 배워왔다. 이로 인해 아스달과 그 주변 부족의 문명뿐만 아니라 종교와 역사, 정치와 군사에 대한 것도 모두 섭렵하면서 뛰어난 지식의 소유자가 됐다.

하지만 와한의 소녀 탄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탄야에게 아스달 관련 정보를 전달하게 되면서 숨겨왔던 야망과 예상치 못했던 지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야는 자신이 마음에 품었던 새나래(지수)를 죽여 버린 태알하에게 복수하고자 단벽(박병은)을 아무렇지 않게 독살한 후 소름 돋는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이중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사야가 펼칠 전략이 또 어떤 경악을 불러일으키게 될지 탄야와 힘을 합해 아스달을 뒤흔들 수 있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29일) 밤 9시 방송.

사진=tvN ‘아스달연대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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