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속마음 티저영상 2탄이 드디어 공개됐다. 여진구는 정체 모호한 여자 이지은(아이유)을 어떻게 생각할까.

오는 7월13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오늘(29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호텔사장 장만월(이지은), 그녀가 오랜 세월 함께한 델루나 호텔에 호기심이 생긴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의 속마음이 담겼다.

집무실에서 한창 업무에 열중하던 구찬성에게 건네진 ‘찬성에게 만월은?’이란 질문. 눈을 지그시 감고 그녀를 떠올리더니 이내 “오랜 세월의 역경을 이겨낸 그녀는 사치의 여왕이다”라고 정의했다. 그의 말대로 만월의 넓은 방은 고급스러운 벽지와 커튼, 조명 등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고, 옷과 액세서리가 수도 없이 바뀌었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만월 앞으로 온 수많은 채무변제 독촉장과 “사장님 사치 때문에 호텔이 파산 직전입니다”라며 골치 아파하던 찬성이 말한 그대로였다.

사치가 끝이 아니다. 옆에서 잔소리하는 찬성에겐 “새 차도 고급스러운 똥색으로 뽑았는데”라면서 “불만 있으면 저승버스 타고 가던가”라고 협박을 하질 않나. 여기에 갑질은 기본이고, 항상 욱하고 변덕까지 심하다. 그렇다면 귀신 손님만 받는 기묘한 호텔에서 이런 이상하고 괴팍한 사장을 모시게 된 찬성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그런데 찬성의 결론이 의외다. “당신도, 이 호텔도 알고 싶어졌습니다”는 것이다.

이번 찬성의 속마음 영상은 두 남녀의 특별한 호로맨스를 예고한다. 특히 찬성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공개된 만월의 존재는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킨다. 더군다나 찬성의 넥타이를 잡아채며 무서운 눈빛을 하고 있는데도 “너 아니면 안 되는 거 맞아”라는 만월의 대사는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본 방송에서 이지은과 여진구의 달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케미와 환상의 호흡을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tvN '호텔 델루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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