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이혼소송 청구 1심 기각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28일 홍상수 감독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입장을 통해 최근 이혼소송 청구가 기각된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홍상수 감독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으려고 한다”며 추후에 다시 소송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암시했다.

앞서 14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김민희와 열애 중인 홍 감독이 아내 A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 김 판사는 “홍 감독과 A씨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기는 했으나 그 주된 책임이 홍 감독에게 있다”며 “판례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기각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