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이 평범하지 않은 멜로드라마를 예고했다.

사진=JTBC '멜로가 체질' 티저영상 캡처

7월 26일 첫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코믹드라마다. 28일 공개된 티저영상은 애틋한 두 연인이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아름드리 녹색의 나무가 우거진 예쁜 길을 걷고있는 TV 속 드라마로 시작된다.

“내가 가진 거라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뿐이었고”라는 낭만적인 대사가 흘러나오는데 현실 잠옷 차림으로 거실에 모여 앉아 이를 시청하고 있는 임진주(천우희), 이은정(전여빈), 황한주(한지은), 이효봉(오승윤)은 아무런 감흥도 없는 얼굴로 그저 맥주만 들이켜고 있다. 멜로드라마틱한 TV와는 180도 상반된 분위기다.

TV 속 드라마가 그 끝을 알리며 “지금까지 뻔한 멜로드라마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드라마는...”이라는 자막이 나오고 무엇보다 해사한 미소로 손까지 흔들며 깜짝 등장해 ‘다음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손범수(안재홍)의 모습에서 뻔하지 않은 멜로드라마가 곧 다가온다는 걸 암시한다.

맡은 역할마다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해 온 대세 배우 천우희와 지난해 영화 ‘죄 많은 소녀’를 통해 ‘올해의 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낸 전여빈,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을 받은 한지은 세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멜로가 체질’은 찰나의 영상만으로도 세 배우의 ‘현실 친구’ 케미를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천만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이 자신의 주특기인 맛깔나는 ‘말맛’ 코미디를 살린 드라마다. JTBC ‘멜로가 체질’은 ‘보좌관’ 후속으로 7월 26일 오후 11시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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