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에 출연한 문지현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는 '효녀 어부' 문지현 씨가 출연했다. 문지현씨는 전라북도 부안군 곰소항에 사는 주민으로 동네에선 유명인이다. 바다 일을 할 때, 외출 길에도 그림자처럼 아버지 옆을 지키기 때문이다. 

문지현 씨는 4년 전만해도 서울 한 극단에 소속돼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막 자리를 잡아갈 때쯤 아버지 문성운씨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문지현 씨는 곧장 고향으로 내려와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 대신 아버지 병수발을 도맡았다. 아버지가 곰소항으로 돌아온 3년 전부턴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일 뱃일까지 함께한다.

바쁜 생활 와중에도 문지현 씨는 틈틈이 꿈을 좇고 있다. 우연히 나간 노래자랑에서 수상하며 얼마 전엔 정식 음반까지 발매한 것. 문지현 씨는 뱃일을 하는 틈틈이 공연무대에 초대 받아 가수로 활약 중이다. 이런 그녀의 모습이 '인간극장'을 통해 소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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