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옥이 먼저 떠난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세계 3대 소프라노 신영옥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의 묘소를 찾은 신영옥은 "엄마가 정신이 오락가락할 정도였다. 건강을 회복해 딸의 공연을 가겠다고 약속했으나 아버지만 참석했다"고 입을 뗐다. 그녀는 어머니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한 것.

신영옥은 "엄마한테 항상 오페라 한번을 못 보여드렸다.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얘기를 한번도 못했다. 무서워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저도 나이가 들면서 엄마가 날 너무너무 예뻐해서 그런거지. '엄마 사랑해'라는 말 한번도 못하고 일만 하시다 돌아가셨다"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그녀는 "내가 15년, 17년을 넘게 매일 울었다. 재작년까지도 엄마가 꿈에 나타나면 무서웠다. 데뷔 때도 못 보시고 그랬다. 반짝이는 것들을 좋아하셨다. 일하고 유럽에서 다니면 이제는 사드릴 수 잇는데"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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