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교육, 주거, 일과 생활의 균형 등 출산율 감소의 원인은 사회 전반에 포진해 있다. 정부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대책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미 저출산고령화 사회에는 가속이 붙은 상태. 

올해 1~4월 출생아 수가 10만 9200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산은 물론이고 혼인도 7만 9100건에 그치며 인구감소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통계청의 인구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4월 신생아 수는 2만 6100명. 지난해 동시기보다도 6.1%나 대폭 감소했다. 혼인율 낙폭도 상황이 비슷하다. 4월 기준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가 감소했다.

혼인 건수의 감소는 자연스럽게 출산율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기준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2년 32만 7100건(전년 누계 대비 -0.6%), 2013년 32만 2800건(-1.3%), 2014년 30만 5500건(-5.4%), 2015년 30만 2800건(-0.9%), 2016년 28만 1600건(-7.0%), 2017년 26만 4500건(-6.1%), 2018년 25만 7600건(-2.6%) 등이다. 올해 1~4월 누계로는 감소폭(8.9%)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혼은 증가하고 있다. 4월 이혼은 950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9.2% 늘어났다. 연간 기준 2015~2017년까지 3년 연속 감소하던 이혼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

한편 통계청은 전국 시, 구청 및 읍, 면 동에 신고한 출생, 혼인, 이혼, 사망 자료를 기반으로 이 통계를 작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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