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들이 여행을 떠나는 걸 즐기고 있었다.

사진=호텔스닷컴 제공

자녀들이 스스로 가족 여행 계획을 짜고 싶어한다. 호텔스닷컴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4% 이상의 자녀들이 직접 여행 계획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대상 가족의 86%는 이미 자녀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응답했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어떤 기여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자녀들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이나 식사 메뉴를 정한다’(62%)와 ‘가족이 여행에 어떤 물건을 가져갈지 결정한다’(52%)고 답했다.

국내 가족들은 자녀와 함께 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능한 한 함께 여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대상의 99%에 이르는 가족이 자녀 동반 가족 주말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43%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말여행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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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응답자 중 9%는 1년에 10회 이상 주말 가족 여행을 떠난다고 답해 가족 여행에 대한 젊은 부모들의 바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주말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해외 주말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들보다 42%p 더 높게 나타나 주말 여행지로 해외보다는 국내를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에 참여한 자녀들 중 20%는 여행 중 집에 있는 침대와 베개를 그리워한다고 답했고 부모들 또한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느끼는 여행의 보람은 자녀의 기뻐하는 모습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중 어느 때 가장 큰 만족을 느끼나요?’라는 질문에 부모의 70%는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이라고 답했다. 또한 가족과 신나는 여행을 위해서 무엇을 포기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응답한 자녀 중 48%가 TV 시청 시간을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그 외에도 제일 아끼는 장난감이나 게임기(29%), 좋아하는 과자 및 간식(26%) 등 여행을 위해서라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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