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이 밝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2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병마와의 싸움을 이기고 돌아온 이의정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KBS

근황을 묻는 말에 이의정은 “지금 웃음꽃이 너무 많이 핍니다 딸이 건강해서 TV에 나와서 갯벌에서 노니까 ‘엄마가 너무 행복하다, 네가 건강한 것만으로 엄마는 이 세상을 다 가졌다’ 하시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의정은 투병 중에도 촬영장을 찾아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당시의 기억에 대해 이의정은 “죽더라도 촬영장 가서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몸의 반이 마비였는데 쓰러졌어요 앉아있으면 손이랑 다리를 끈으로 다 묵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또 “암기를 잘했는데 대본을 보고 덮으니까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 거에요 그래서 ‘감독님 나 대사가 기억이 안 나요 불러주세요’ 했어요 마지막 촬영은 귀로 듣고 했어요 외우질 못했어요”라고 암담했던 심정을 털어놨다.

이의정은 “내 삶이 여기까지인 가보다 하는 생각이 깊었던 거 같아요 그때는”이라면서도 “활동도 못하고 (매니저한테) 다른 데로 가라고 했는데 ‘누나가 죽으면 우리가 알아서 갑니다 그런 말하지 마세요’ 하더라고요”라며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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