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엔젤스예술단이 콜롬비아 대사관 초청으로 공연을 펼친다.

반세기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1300석 규모의 ‘마요르 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리틀엔젤스는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과 평화애호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62년 창설된 어린이 전통공연예술단이다. 지난 57년 동안 60여 개국을 넘나들며 7000여 회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문화 사절단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주 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콜롬비아 독립 2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모두에게 뜻깊은 해에 이루어지는 공연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콜롬비아는 1950년부터 3년동안 계속된 한국전쟁에 중남미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데 이바지한 국가이다.

2010년 보고타 공연 모습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지난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여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이라는 취지 아래 콜롬비아를 포함한 UN참전 22개국을 순방, 보은 공연을 펼쳤다. 당시 공연을 관람한 참전용사들은 한국의 어린 천사들이 자신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 보은 공연을 펼친 데 대해 큰 감동을 받아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 이번 콜롬비아 공연은 지난 방문 이후 9년만이다. 

리틀엔젤스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과 콜롬비아,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것이다.더불어 ‘한류의 원조’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공연을 통해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리틀엔젤스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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