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로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이 또 다시 불거진 가운데 관련된 인물로 지목된 조 로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조로우 페이스북)

지난 24일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전 대표가 해외 재력가들에 성접대를 한 의혹을 다시 한번 다룬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 차례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됐으나 당시 양 전 대표는 식사는 함께 했으나 사실무근이라며 성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자리에 동석했던 YG 소속 가수는 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제 친구가 맞다"며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 그는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조 로우가 2014년 유흥업소 여성들을 유럽으로 불러 초호화 여행을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로우는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말레이시아 부총리를 지냈던 라작 전 총리의 측근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지난 2009년 원 말레이시아 개발(1MDB) 관련 스캔들과도 연관이 있다. 당시 라작 전 총리는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577억원) 규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조 로우는 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현재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된 상태다.

또한 그는 한때 모델 미란다 커와 사귀기도 했고, 2012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생일 파티를 열고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베니시오 델 토로 등을 초청하기도 하는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도 친분이 있다.

엄청난 부를 자랑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리포터인 톰 라이트와 브래들리 호프는 조 로우의 이야기에 기반한 저서 '월스트리트, 할리우드 및 세계를 바보로 만든 남자'를 발표, 그가 개인 계좌에 50억 달러(5조) 이상의 돈을 자유롭게 썼다고 전했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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