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녀 특혜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청년민중당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 비리, 인사 특혜, 군대 특혜까지 황교안 대표 아들의 특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서울남부지검에 화요안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내일 중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민중당은 황교안 대표의 아들 스펙 발언을 통해 스스로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숙명여대 특강에서 자신의 아들이 3점도 안되는 엉터리 학점, 토익 800점대로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이튿날 “아들의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라고 번복하며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청년민중당은 이에 대해 “황교안의 아들이기 때문에 스펙이 없어도 입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황교안 대표 아들은 KT에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했으나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기 직전인 입사 1년 만에 법무팀으로 인사이동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대에서도 이례적인 보직 변경으로 쉬운 보직을 맡았다”라며 “황교안 대표가 속한 한국당에서는 여러 의원이 채용 비리 문제가 밝혀져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당은 전·현직 의원들의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징계는커녕 제 식구 감사기에 열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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