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들 스펙 거짓말 논란에 대해 발언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황교안 대표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거짓말 논란’에 “말씀드린 그대로 이해해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표는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국민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반응했다.

지난 20일 황교안 대표는 숙명여대 특강에서 “내가 아는 청년이 학점도 엉터리, 3점도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 되고 다른 스펙이 없다. 졸업해서 회사 원서를 15군데 냈는데 열 군데에서는 서류심사에서 떨어졌고, 서류를 통과한 나머지 다섯 군데는 아주 큰 기업들인데도 다 최종합격이 됐다”라고 발언했다.

또 “입사 면접시험을 볼 때 스펙이 영어는 (토익 점수가) 800점 정도로 낮지만 이런 것들이 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합격했다는 것이다. 면접, 심층심사를 해보니 되더라는 것이다. 그 청년이 우리 아들”이라고 발언했다.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황교안 대표는 이튿날 “아들의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라고 해명하며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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