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가 진짜 좀비처럼 다시 살아났다.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캡처

23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헤나토 모이카노를 상대해 1라운드 58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정찬성은 케이지 위로 올라가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관중들도 그에게 별명 ‘좀비’를 외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KO패를 당한 정찬성은 7개월 만의 재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찬성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5승(5KO, 8서브미션) 5패가 됐다. UFC 전적은 5승 2패다.

재기전을 화려하게 승리로 장식한 정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 다들 고맙다. 아직도 꿈 같다. 한달 넘게 아이들도 못보고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한 것을 생각하니, 그것을 보상받았다 생각하니 부끄럽게 눈물이 났다”며 “더 나은 선수가 될 거다. 지켜봐달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절대로 혼자 할 수 없는 MMA”라며 자신의 스태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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