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킬링 이브’가 왓챠플레이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배우 산드라 오에게 한국계 배우 최초의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긴 첩보 스릴러 드라마 ‘킬링 이브’가 왓챠플레이를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킬링 이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월정액 VOD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에 따르면, 세계적인 종합 리뷰 집계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이 집계한 결과 ‘킬링 이브’는 2018년 최고의 드라마를 꼽는 비평가들의 리스트에 가장 많이 꼽힌 드라마였다.

‘메타크리틱‘은 지난 연말과 올해 초까지 주요 언론과 전문 비평가들이 선정한 2018년 최고의 드라마 리스트 127개를 분석한 결과, ‘킬링 이브’가 2위 ‘애틀랜타’를 10점 차이로 제치고 가장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올해의 드라마’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크리틱은 주요 매체의 ‘최고의 드라마 리스트’에 선정된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올해의 드라마를 분석했다. ‘킬링 이브’는 132.5점을 얻었고, ‘애틀랜타’가 122.5점으로 뒤를 이었다. ‘킬링 이브’는 127개 리스트에서 1위 또는 2위로 이름을 올린 경우가 총 31차례로 모든 드라마 중 가장 많았다.

‘BBC아메리카‘가 제작한 ‘킬링 이브’ 시리즈는 첩보 스릴러의 전형을 완전히 깨고 새로운 서사를 썼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시즌 1과 시즌 2가 방영됐다. 국내에서는 왓챠플레이를 통해 이달 28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8년 최고의 드라마 10개’ 중 ‘킬링 이브’를 맨 윗자리에 놓으면서 “이 드라마는 여신들이 주는 선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영국의 ‘가디언‘ 역시 ‘2018년 최고의 드라마 50위’ 중 ‘킬링 이브’를 1위로 꼽으면서 “이 충격적이고 유쾌하며, 매우 재미있는 첩보 스릴러는, 이 장르에 대한 진부한 기대를 전복하는 매우 아슬아슬한 속임수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뉴욕타임즈‘는 영화, 드라마, 연극 부문 ‘올해 최고의 연기’를 선정하면서 드라마 부문에서 ‘킬링 이브’의 공동 주연인 산드라 오와 조디 코머를 선정했다.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올해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산드라 오는 한국계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BAFTA 영국 아카데미 TV 시상식에서는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고 드라마상 등 3관왕을 달성했고 미국 텔레비전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신작 프로그램 상을, TV 부문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바디 어워드에서는 연예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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