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임신 사실을 인정했다.

20일 이필모는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싱글리스트에 "서수연씨가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출산 예정일은 알 수 없으나 올해 출산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수연 인스타그램)

앞서 이날 이필모는 소속사를 통해 "2018년 가을에 연습을 시작했으니 8개월가량 지났는데, 뭔가 한순간에 지나가 버린듯한 아쉬움이 있다"며 "너무나 쓸쓸해 보이는 한 남자를 떠나보내야 해서 조금은 울적한 기분도 든다"며 뮤지컬 '그날들'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필모는 고(故) 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진 화제의 뮤지컬 '그날들'에 청와대 경호원인 주인공 차정학으로 캐스팅돼 무대에 올랐다.

이필모는 "어릴 때 김광석이란 가수는 통기타와 하모니카 하나로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소울을 만들어냈다"며 "그가 부르는 노래 이상의 감정이 휘몰아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지인들을 불러 술을 마시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날들' 제작진은 모든 공연에서 항상 객석 중앙에 고 김광석의 흑백 사진과 꽃 한송이를 정성스레 모셔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필모는 "마치 고 김광석 님이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매 순간이 감동이었고 울컥했다"며 "차정학이라는 인물은 슬프고도 너무나 아름다워서 배우로서 가슴이 벅찼다"고 함께한 모든 배우, 제작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그날들'을 하던 중 2세를 기다리는 예비 아빠가 된 이필모는 "그동안 제 삶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어서, 이제 가장이자 곧 태어날 작은 필모의 아버지가 됐다"며 "40대의 배우로 또 한 걸음 내디뎌, 언제나 책임감 있는 모습과 연기로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더욱더 담금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필모는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서수연과 만나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올초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정확한 출산 예정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