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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롱 리브 더 킹’ 김래원 “‘도시어부’ 출연? 낚시는 단순취미 아냐, 수준 다르다”

기사승인 2019.06.20  15: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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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에 이어서…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김래원이 노래방에서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을 열창한 장면을 잊을 수 없을 터.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노래를 다운 받았다”라고 할 정도. ‘롱 리브 더 킹’이 크게 장세출과 강소현의 멜로, 장세출과 조광춘(진선규)의 대립이라면 노래방신은 로맨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김동률씨의 '사랑한다는 말'이라는 곡은 애초에 감독님이 시나리오 때부터 설정하신 곡이에요. 그 신 촬영하기 며칠 전에 감독님께 노래 잘 해야 하냐고 여쭤봤어요. 잘 해야 된다고 안 하시길래 아무 준비 없이 그냥 가서 했어요. 제가 뒷모습으로 부르겠다고 한 적도 없어요. 감독님이 그냥 뒷모습으로 찍어야겠다고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목포 영웅이지만 사실 극중에서 김래원의 사투리 연기가 화려하다고 할 수는 없다. 지역색을 살리기 위해 과도하게 억양을 살리는 대신, 흐름을 끊지 않는 선에서 톤을 조정했다. 김래원 여시 “잘 하거나 정확한 사투리는 아닐 거에요. 제 입에 맞게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연설 촬영 전에는 대사도 거의 안 외웠어요. 그래도 될 정도로 준비를 열심히 했죠. 입에서 나오는 대로 했어요. 감독님이 써주신 대로 틀은 다 갖췄지만, 조금 바뀌어도 전하고자 하는 진심이 중요하니까요. 그런 면에서도 자유롭게 해 주시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장세출의 뜨거운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진심이 잘 전달이 됐다고 생각해요”

사실 김래원이라는 배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해바라기’다. 2006년에 개봉해 벌써 13년이 흘렀지만 많은 사람들이 ‘해바라기’ 속 김래원을 기억한다. 자칫 독이 될 수도 있지만 김래원은 “감사한 일이죠”라고 답했다.

“‘해바라기’라는 작품을 뛰어 넘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주어진 것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 하려고 해요. 배우 입장에서 대표작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죠. 그런 영화가 없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회자되는 작품 세 편만 있어도 제 배우 인생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오래 전부터 연예계 낚시 마니아로 유명한 김래원은 ‘롱 리브 더 킹’ 홍보 과정에서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하기도 했다. 예능 출연이 좀처럼 드문 김래원이 토크쇼도 아닌 야외 버라이어티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 역시 낚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어릴 때부터 낚시를 시작했어요. 단순히 '낚시 좋아해요'가 아니라 다른 수준의 낚시죠.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사실 낚시줄 매듭을 못 짓는 분들이 많거든요. 매듭 지어진 것을 사거나 남이 매주는 경우가 많죠. 사실 아주 기초적인 거거든요. 참고로 우리 매니저도 매듭을 잘 짓습니다”

매니저가 본인 때문에 낚시에 끌려다니는(?) 건 아니냐고 묻자 “‘도시어부’ 촬영을 가서 저만 배에 오르고, 매니저는 숙소에서 쉬었어요. 근데 혼자 나가서 낚시를 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낚시가 매력적인 건 연기를 하는 것처럼 결과도 알 수 없고, 이 과정도 맞는 건지, 틀린 건지 알 수 없다는 거예요. 무에서 시작하는 느낌이랄까요. 기본적인 기초만 가지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그런 즐거움이 좋더라고요.”

한편 영화 ‘롱 리브 더 킹’은 지난 19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서며 순항 하고 있다. ‘알라딘’, ‘토이스토리’ 등 외화 대작들의 공세와 여전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기생충’과 선의의 경쟁에서 좋은 결과물이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에디터 강보라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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