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가 여진구를 홍서영으로부터 구출해내고자 70년 할부로 10억을 결제했다.

19일 방송된 SBS ‘절대그이’(극본 양혁문/연출 정정화/제작 아폴로픽쳐스, iHQ)에는 방민아가 계약 관계로 인해 강제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 여진구를 구출하기 위해 90% 특별 할인을 받고, 70년 할부를 끊어 과감히 10억을 결제하는 아찔한 사태가 벌어졌다.

엄다다(방민아)는 ‘사랑의 힘’으로 초기화 회로를 극복해 모든 기억을 되찾은 영구(여진구)와 집으로 돌아왔다. 행복도 잠시, 다이애나(홍서영)는 부하들을 데려와 엄다다의 집을 점령했다. 절대 영구를 보내지 못한다는 엄다다의 태도에도 다이애나는 무력으로 제압하려고 했다.

결국 크로노스 헤븐 팀의 고지석(공정환) 부장과 남보원(최성원)까지 와서 막았지만, 다이애나가 주장하는 ‘계약서의 권리’를 이기지 못했던 것. 이때 엄다다가 “내가 살게요!”라며, “이게 당신들 방식이면 100억이든 1000억이든 써서라도 내가 사겠다고!”라고 외쳤다.

엄다다는 공식적인 영구의 소유자가 되면서 다이애나의 손에서 그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90% 할인된 가격 10억을 70년 할부로 끊어준 남보원의 계약서를 보자 한숨만 나왔다.

마침내 엄다다는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다시금 전의를 불태우며, 사랑도 책임지고 생활도 하기 위해 드라마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어느새 드라마 현장의 ‘스턴트 맨’으로 일하고 있는 영구를 보며 심장이 내려앉았던 것. 더불어 엄다다는 여전히 자신을 보며 애잔한 눈빛을 드리우는 마왕준(홍종현)이, 누명을 받고 금은동(홍석천)에게 뺨을 맞은 자신을 사람들 앞에서 확 끌어안자 당황해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사랑의 한고비가 넘어가자 또 한고비가 닥친 엄다다의 당혹스러운 눈빛, 그 모습을 보고 질투에 불타오르는 영구, 작정한 듯 차분히 엄다다를 끌어안은 채 미동도 없이 시선을 고정한 마왕준에서 엔딩, 짜릿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또 다른 ‘급물살 로맨스’의 도래를 예고했다.

한편 소유물이었던 영구를 뺏긴 다이애나가 “내가 못 가지면 아무도 못 가져. 기대해 켄. 내가 아주 예쁘게 부셔줄 테니까”라는 살벌한 경고를 남겨 긴장감을 드리웠다. ‘절대그이’는 2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