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올해의 트렌드로 떠오른 ‘필환경’에 주목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2030 세대에게 각광받는 낚시를 위한 ‘피싱웨어’의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사진=컬럼비아 제공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는 UVA/UVB 차단 기술력을 적용한 ‘터미널 디플렉터 제로 후디’를 출시했다.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필환경 시대에 적합하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되고, 선크림과 달리 해양환경에 해로운 화학성분이 씻겨나가 환경 훼손을 막아주는 지속가능성을 겸비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인정받아 피부암 재단 추천을 받았으며 원단에 인쇄된 수백 개의 햇빛 반사 도트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반사해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걱정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컬럼비아 제공

여성용 제품인 ‘타이달 디플렉터 제로 후디’도 UVA/UVB를 차단하는 기술력을 더했다. 땀을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할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원단의 넥 게이터까지 겸비해 여름 낚시에 제격이다.

인기예능 ‘도시어부’ '전설의 빅피쉬'의 낚시광 이태곤 지상렬을 피싱라인 모델로 기용한 K2는 옥수수 원료가 첨가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F.S 그래픽 반팔 티셔츠'를 선보였다. 전면과 후면에 피싱 프린트를 디자인해 포인트를 줬으며 흡습속건이 우수하다. ‘F.S 그래픽 냉감 긴팔 짚티’는 얇으면서도 신축성이 우수한 냉감 소재를 적용했으며 UV 차단 효과도 갖췄다.

사진=K2 제공

한편 K2가 올해 선보인 피싱라인은 전문 낚시웨어로 방수, 방풍 등 아웃도어 기술력을 접목한 기능성 소재와 일상적인 야외활동에 어울리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방수 지퍼와 피싱 줄자, 낚시용 소도구 수납에 용이한 다양한 포켓 등 기본에 충실할 뿐 아니라 디테일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방수 자켓, 낚시 베스트, 팬츠, 티셔츠 등 의류와 모자, 장갑, 슬링백 등이 출시됐다.

웨스트우드의 ‘웨스트우드 공용 히트 티셔츠’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가볍고 시원해 쾌적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뒷목 안쪽에 모자를 연결하는 끈이 있어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연결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 추세가 강화되면서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이런 흐름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날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낚시웨어도 필환경 흐름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이 꾸준히 출시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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