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여행 역시 그렇다.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지면 여행지의 특별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스팟에서 여행의 추억과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완벽한 여름휴가를 꿈꾸며 여행 정보 검색에 동분서주한 '계획파 여행러'들은 3개 대륙에서 열리는 행사 소식을 주목하자.
# PICK1 : 유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매년 7, 8월이 되면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이 알프스 도시 잘츠부르크로 모여 든다. 바로 잘츠부르크의 가장 큰 종합 예술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
유럽의 3대 음악축제로 꼽히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 처음 시작돼 내년에는 100회를 맞이한다. 본 축제는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잘츠부르크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신화’를 주제로 총예술감독 마커스 힌터호이저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 헨델, 빈 필하모닉 등 총 199개의 공연을 43일간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오페라 개막작은 잘츠부르크가 낳은 천재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이다. 크레타의 왕 이도메네오가 트로이 전쟁에서 돌아오며 펼쳐지는 비가극으로 3막에서 선보이는 4중창 합창 ‘고독한 아리아’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뽑힌다.
그 외에도 오페라 ‘살로메‘, 헨델의 ‘알치나’ 그리고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이끄는 세계 최고의 관현악단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약 200여회 진행되는 페스티벌의 공연 장소들 또한 이색적이다. 잘츠부르크 시내의 대축제극장을 중심으로 대성당 앞 돔 광장, 모차르트 하우스, 암벽을 파서 만든 이색 공연장 펠젠라이트슐레 등 도시 내 다양한 곳에서 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또한 카피텔 광장 야외 무대에서는 무료로 유명작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일부 공연을 생중계하니 누구나 부담없이 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
# PICK2 : 북미, 로스앤젤레스의 야외 공연
1922년에 개관한 야외 극장 할리우드 볼은 빌리 홀리데이, 비틀즈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한 바 있는 역사적인 장소다. 2019 할리우드 볼 시즌에는 존 레전드의 공연, 배우 휴 잭맨이 영화 히트송을 부르는 콘서트 등 스케일이 큰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여행 스케줄에 참고해보자. 게다가 여름철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허비 행콕과 더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같은 재즈 레전드들의 공연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중 하나인 게티 센터는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 ‘Off the 405’를 통해 로컬 맥주와 칵테일을 마시며 신예 밴드들의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게티 센터의 아름다운 풍경과 세계적 수준의 미술 컬렉션을 감상한 후 야외에서 음악 공연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LA 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지난 20여 년간 열려온 야외 재즈 공연 프로그램 ‘Jazz at LACMA’도 빼놓을 수 없다. 캘리포니아 남부의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는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무료로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LACMA의 상징적 야외 설치 작품인 ‘어반 라이트’와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함께 즐겨보자.
# PICK3 : 남미, 페루 인티라미 페스티벌
남미 3대 축제이자, 페루 최대 행사인 태양제 ‘인티라미(Inti Raymi)’ 축제가 오는 6월 24일부터 9일간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에서 열린다. 인티라미는 잉카시대의 태양 숭배 사상을 엿볼 수 있는 태양제로 ‘인티라미’의 ’인티’는 잉카시대 언어인 케추아어로 태양을, ’라미’는 축제를 뜻한다.
인티라미는 잉카의 파차쿠티 제왕 시대 때부터 이어져온 축제이다. 태양신에게 한 해의 농사의 풍요와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고 감사하는 일종의 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축제 기간에는 쿠스코에서 다양한 잉카 리듬을 즐길 수 있으며 화려한 의상과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인티라미를 기리는 행렬은 잉카제국 태양의 신전이었던 코리칸차에서 시작해 태양의 집으로 불리는 잉카시절 거대 석재 유적지인 삭사이우아만에서 끝난다.
인티라미는 남미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이자 페루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로 손꼽힐 만큼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니 티켓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인티라미 축제 홈페이지에서 축제 당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지난해엔 3800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축제를 즐겼다고 하니 올해 남미를 여행한다면 인티라미 축제를 놓치지 말길!
관련기사
- 6월의 블랙프라이데이! 유통가, 상반기 결산·여름맞이 프로모션 풍성
- ‘연플리4’ 김새론, 러브라인 지각변동? “변화 기대해달라”…오늘(19일) 선공개
-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손흥민 첫 에세이 7월 초 공개...'월클' 이야기多
- 김아중X한혜연, 절친 시너지 폭발한 ‘2019 윈터룩 스타일링’ 화보
- 아이소이, ‘착한썬을 쓰다’ 이벤트···최대 35% 할인
- ‘빨래’ 솔롱고役 이진혁, 200대1 경쟁률 뚫고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세계 오케스트라서 활약' 조성현·이지윤, 금호아트홀 솔로 공연
- ‘해피투게더4’ 모델 아이린 “레드벨벳 아이린, 내 스타일에 영감받아” 비교사진 공개
- 하연수, SNS 댓글 논란…팬 질문에 “이제 좀 알아줬으면” 계정 비공개 전환
- 유니버설발레단, 대한민국발레축제 폐막 장식...'눈길'
-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전소미, 첫방송 주인공+폭로전 당황(ft. 김새론)
- ‘봄밤’ 한지민 엄마 길해연, 연애 지원사격 나설까? 모녀 도서관 회동
- 당신의 여름휴가 원픽은? "근거리는 동남아, 장거리는 서유럽"
- '여자월드컵' 윤덕여 감독X조소현, 선수 유럽行 강조 "경쟁력 높여야한다"
- 대한민국은 '배송민국'...택배 걱정 끝! 고객만족 배달 서비스
- ‘WWW’ 임수정 흑기사 장기용, 냉미녀 흔든 묵직한 진심 “나 놓지 마요”
- [현장] 레드벨벳 "7개월만 컴백, 어제까지도 떨렸다"
- '저스티스' 최진혁, 법전찢기+싸늘한 눈빛 궁금증↑...티저영상 공개
-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기!...전세계 힐링숙소 치유여행
- ‘비긴어게인3’ 박정현X수현X김필, 이탈리아 홀린 ‘패밀리밴드’ 귀르가즘 버스킹
-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 100만 돌파 눈앞
- [인터뷰②] ‘롱 리브 더 킹’ 원진아 “데뷔전 백화점 판매원 알바, 영업 나름 잘 했어요”
- [인터뷰①] ‘롱 리브 더 킹’ 원진아 “불의 목격하면 분노, 마음 속에 열정이 있어요”
- '코파아메리카' 브라질, 베네수엘라에 0-0 무승부...골 취소만 3번
- [현장] 레드벨벳 조이 "타이틀곡 '짐살라빔' 이수만 회장 강력 추천"
- ‘거리의 만찬’ 전영자 “이외수와 졸혼? 잠시 쉬어가는 방학같은 것“
- [현장] 레드벨벳 아이린 "'더 리브 페스티벌' 파이널까지 있다"
- 오종혁, 한남대교서 교통사고 운전자 구호조치 “당연히 해야 할 일 했을뿐”
- 김승혜, 강하늘 인증샷 공개 “생방송 약속 지켜…나보다 예쁘다”
- ‘굿피플’ 이시훈-이상호, 솔로몬급 해결방안 제시…만장일치 1위
- 홍현희-제이쓴 부부 토크콘서트...웨딩북 청담, 오픈 100일 기념파티
- 아무 때나 찔끔...중년남 괴롭히는 ‘요실금’ 관리법
- [1인가구 필수템] 얼음까지 쉽게 갈리는 ‘필립스 뉴미니 블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