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For Me)족’ ‘혼여족’(혼자 여행족) ‘미코노미’ 등으로 일컬어지는 1인문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혼캉스(1인 호텔 바캉스)’를 즐기는 방식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휴식을 즐기던 것에서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체험형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으로 바뀌는 중이다.

실제 제주신라호텔이 지난해까지 선보인 1인 전용 상품은 봄방학이 끝나 비교적 한산한 3~4월에 독서로 차분히 마음을 다독이는 휴식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지만 올해는 루프탑 뮤직파티 등 여럿이 함께 즐기는 액티비티가 많은 여름 성수기에 1인 패키지를 선보이며 1년 새 달라진 ‘혼캉스’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이에 성수기로서는 이례적으로 1인 전용 상품 ‘플라워 아틀리에 패키지’를 출시했다. 6월부터 시작한 ‘플라워 아틀리에’(꽃 공방) 프로그램의 전체 참가자 중 약 30%가 1인 여행객인 점을 반영해 이번 패키지를 구성했다.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기존에 선보였던 플라워 클래스의 또 다른 형태로, 직접 화훼농원을 방문해 원예 전문가의 꽃 종류 소개와 재배법, 호텔 플로리스트의 꽃장식 노하우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 최근 식물로 홈 인테리어를 하는 트렌드가 급부상해 ‘플라워 아틀리에’ 역시 출시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상품은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 참가 △프리미어 룸(산 정망) 1박 △조식 △사우나 입장(투숙 중 1회)로 구성됐으며 2박 투숙 시 △풀사이드 바 망고 아이스크림(투숙 중 1개)가 추가로 제공된다.

한편 ‘플로팅 요가’도 매일 예약 마감을 기록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동작을 수행해 일반 요가보다 약 3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이색 해양 레포츠로, 최근 물에 반영된 요가모습 ‘인증샷’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플로팅 요가’는 매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어덜트 풀’에서 진행된다. 야외 수영장 운영 시작 시간인 오전 9시보다 1시간 일찍 진행돼 인적이 드문 평온한 분위기에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선착순 10명 정원으로 진행된다.

사진=제주신라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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